요즘 드라마를 고르다가 "또 경찰이야, 또 검사야?" 하고 리모컨을 내려놓은 적이 저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러다 tvN 《감사합니다》를 틀었을 때, '기업 감사팀'이라는 배경 하나만으로 제가 다시 자리를 잡고 앉게 됐습니다. 12부작 내내 통쾌함과 아쉬움이 공존했던 이 드라마, 직접 끝까지 보고 솔직하게 정리해 봤습니다.기업 감사팀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만든 첫인상법정물도 아니고, 경찰 수사극도 아닌 '사내 감사(Internal Audit)'를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는 제가 직접 찾아봐도 국내에서 거의 유례가 없었습니다. 여기서 사내 감사란 회사 내부에서 회계 부정, 비리, 규정 위반 등을 독립적으로 조사하고 적발하는 내부 통제 기능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경찰이나 검찰이 아닌, 같은 회사 안에서 '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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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9.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