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에 채널을 돌리다가 그냥 틀어놓게 되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SBS 아침드라마 《사랑이 온다》가 저에겐 딱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하석진과 안희연이라는 조합이 어떤 그림을 만들어낼지 반신반의하며 봤는데, 예상보다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배우들의 호흡은 기대 이상이었지만, 동시에 아쉬운 지점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석진·안희연 케미, 직접 보니 어떻던가 드라마를 고를 때 흔히 "주연 배우 케미가 좋으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말을 합니다. 제가 직접 봐봤는데, 이 드라마는 그 말이 꽤 들어맞는 경우였습니다.김무진 역의 하석진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너 셰프로 등장합니다. 여기서 오너 셰프(owner-chef)란 단순히 주방을 맡은 요리사가 아니라 레스토랑의 경영권까지 함께 가진 인물을 뜻..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2025년 8월 12일 7·8화를 마지막으로 공식 완결됐습니다. 시즌1이 공개됐을 때 저도 첫 화를 보자마자 정주행한 편인데, 시즌2 소식이 들렸을 때는 솔직히 기대 반 걱정 반이었습니다. 후속작이 전작의 신선함을 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었으니까요. 실제로 다 보고 난 지금, 그 기대와 걱정이 얼마나 맞아떨어졌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액션 스케일 — 시즌1보다 커진 건 분명하다시즌2를 관통하는 가장 명확한 변화는 전투 규모입니다. 시즌1이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생존전에 가까웠다면, 시즌2는 말 그대로 조직 대 조직의 전면전(全面戰)으로 확장됩니다. 전면전이란 두 집단이 개인 단위가 아닌 조직 단위로 맞붙는 충돌 방식을 뜻하는데, 머더헬프와 바빌론의 싸움이 정확히 그 구..